“스마트팜 협력 강화”…카타르 경제실무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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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하의 알 비다 공원 엑스포하우스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병학 농심대표로부터 수직농장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부터 한국에서 카타르 경제실무단과 스마트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시,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방안 구체화를 위해 국장급 실무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상외교 후속조치로 지난 2월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도 개최했다. 이번 방한은 협력위원회 후속조치 일환이다.

카타르 경제실무단은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국장을 수석 대표로, 농업분야 투자 전문 공공기관인 하사드푸드와 카타르개발은행(QDB)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카타르 측은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간 스마트팜 혁신밸리(김제)를 포함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수출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일정 첫째 날인 27일, 한국의 스마트팜 현황 및 주요정책을 카타르 측에 소개하고, 제1차 스마트팜협력위에서 다루었던 의제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간담회 후 편성된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카타르측과 투자협력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경제실무단 방한을 계기로 K-스마트팜의 경쟁력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관심이 K-스마트팜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정부와 협력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지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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