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사 앱토스 랩스가 글로벌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기업 크립코와 웹3 지적재산권(IP)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멀티 플랫폼 워프쓰리(WARP3)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앱토스 랩스는 IP 3.0 생태계를 구축하고 앱토스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IP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크립코는 WARP3를 통해 지속적으로 IP의 가치가 NFT에 내재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웹3 IP 생태계에서 팬 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구조를 구현할 예정이다.
크립코는 글로벌 캐릭터 IP 기업 아이피엑스(IPX·구 라인프렌즈)의 다양한 IP를 NFT로 발행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아이피쓰리(IP3)를 중심으로 IPX가 보유한 다양한 IP의 웹3.0 사업을 전담한다. 현재 애니모카 브랜즈, 아즈키, 새피실즈, 슈퍼워크, 페이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업 중이다.
앱토스 랩스는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를 기반으로 앱토스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 모 샤이크 와 에이버리 칭이 공동 설립한 차세대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앱토스 재단은 페이팔 벤처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아폴로 글로벌 등 투자사로부터 4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앱토스는 최근 SK텔레콤과 서울랜드, 롯데, 넷마블 웹3 계열사 마브렉스 등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한국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업 또한 앱토스가 한국 IP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