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회원사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자료를 핵심 위주로 정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마침 고용부와 업종별 안전보건 가이드를 함께 제작하게 되었고, 회원사에서는 현장 상황이 잘 반영되었다며 반응이 좋습니다(000중앙회 사무처장). 생산 현장마다 공정이 각각 달라서 모든 사업장에 맞는 위험요인과 예방 방법을 가이드에 담기 곤란한 점이 아쉽기는 하나,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여 도움이 되었습니다(000 대표이사). 생소하고 추상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직관적으로 설명한 유익한 자료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 이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000 대표이사).
고용노동부에서 제작·배포한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에 대한 중소규모 사업장과 업종별 협회의 현장 반응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따른 현장 불안감과 혼란을 해소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을 돕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23종의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를 순차 제작·배포했다.
이번 '업종별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는 3월부터 31개의 업종별 협회 대표와 6명의 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제작되었다.
또한, 업종별로 다수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그림으로 소개하는 등 업종별 유해·위험요인과 이에 대한 예방 준수사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안전·보건 확보 핵심의무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도 포함되었다.
한편, 가이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 게시되었으며, 업종별 협회에 30만부가 배포되어 소규모사업장 등에 전달되었다.
고용부는 지난 10일 한국표면처리협동조합 20개 회원사 대상 산재예방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한숙박업중앙회 지역별 설명회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3종 가이드가 업종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만큼 사업장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