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출시…1·2·3·5일권 도입

Photo Image
기후동행카드

서울시가 7월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지역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출시한다.

런던, 파리 등 세계적 도시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 패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국내 최초 무제한 단기 교통권인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도입,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교통비 부담없이 서울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가격은 △1일권 5000원 △2일권 8000원 △3일권 1만원권 △5일권 1만5000원이다. 1일 기준 2~3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선택한 기간동안 서울지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관광권 이용자도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입장료 50%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되는 문화·공연 시설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7월 1일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종로구 청계천로), 명동 관광정보센터,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선설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실물·모바일 카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바일카드를 발급받거나 외국인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실물카드 구매 후 원하는 권종을 충전 사용하면 된다.

1, 2, 3, 5일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기후동행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개시일을 선택할 수 있는 30일권과 달리 충전 당일부터 바로 사용이 개시됨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관광권 출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신개념 교통혁신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매력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