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의 개소식을 5월 16일(목)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홍원화 경북대 총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배춘식 달성군 부군수,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대형 전자파 차폐실 및 실험장비를 대여해주고 시험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전파관련 수요자 맞춤형 지원시설이다. 정부가 지역별로 구축하고, 중소기업·대학·연구자 대상으로 지원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무료 대여하는 전자파 차폐실은 전파를 활용한 각종 제품의 연구.개발에 필수적이다. 높은 구축비용으로 인해 중소기업에서는 단독으로 구축.운용하기 어려워 전파 관련 기업·연구자들의 제품·기술 실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는 경북대학교, 대구광역시청, 대구테크노파크가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맡아 구축했다. 넓이 600㎡, 높이 11m의 전자파 차폐실과 넓이 900㎡의 추가지원실(교육·제품보완 지원)과 다양한 전자파 측정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파 차폐실 내에 강한 바람을 만드는 내풍시험기와 드론 등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션캡쳐 시스템을 함께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가 개소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에 위치한 지역 기업의 전파시험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 특화 중소·벤처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