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다진다...메인넷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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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한 대구시가 본격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대구 블록체인 서비스를 자체 메인넷으로 통합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지역 특화 블록체인 서비스 '다대구'와 '디마일'을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통합 이전한다.

지난해 말 구축 완료된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BaaS(Blockchains as a Service,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D-클라우드(대구시 클라우드)상에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은 3000TPS 이상의 거래 처리 성능 지니고 있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레이어1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현재 운영 중인 대구 블록체인 서비스는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다대구는 넥스레저, 디마일은 기가체인 기반이다.

다대구는 약 5만 명 회원을 보유한 대구광역시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통합 모바일 신원 증명 서비스다. 도서관 회원증, 승용차 요일제 참여, 증명서 발급 등에서 활용된다.

디마일은 9700명 회원을 보유한 블록체인 전자지갑 기반 D마일 마일리지 적립과 전환 서비스다.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되고 관리 가능하다.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운영되다 보니 서비스 간 연계·공유의 어려움과 지속적인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메인넷 통합 추진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구시는 연내 다대구, 디마일 블록체인 원장 데이터를 대구 메인넷으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메인넷 통합을 시작으로 대구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 체감 블록체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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