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日 오사카→도쿄 팬콘 성황리 마무리…'믿듣 그룹'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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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투비 컴퍼니

그룹 비투비(BTOB)가 일본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비투비는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 제프 남바(ZEPP NAMBA), 12일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단독 팬콘서트 '2024 비투비 팬콘 '아워 드림'(2024 BTOB FAN-CON 'OUR DREAM')'을 각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아워 드림'은 비투비가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팬콘서트로,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와 비투비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또 함께 그려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아워 드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비투비는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이번 일본 공연에서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이창섭, 육성재를 제외한 네 멤버가 함께했다. 비투비는 지난 2022년 발매한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의 타이틀곡 '노래 (The Song)'로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선물했다.

비투비의 일본 공연은 지난 2017년 개최한 제프 투어(ZEPP TOUR) 이후 약 7년 만이다. 멤버들은 "진짜 오랜만에 일본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를 만나러 왔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공연 타이틀처럼 정말 꿈만 같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기도',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 '나의 바람', '너없인 안된다', '그리워하다' 등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명곡들은 물론 '매직 타임(Magic Time)', '다시 만날거니까(また会えるから)' 등 오랜만에 선보이는 일본 곡들의 무대까지,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비투비는 "올해도 변함없이 멜로디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읽고 답하는 Q&A 코너를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 재치 만점 입담을 자랑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하나된 마음으로 모두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믿고 듣는 그룹' 에너지를 재차 증명한 비투비는 '피날레(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를 열창하며 일본 '아워 드림'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마지막까지 함께 호흡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을 안겼다.

서울과 필리핀에 이어 일본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투비는 오는 21일 홍콩, 26일 태국 방콕, 6월 28일과 29일 대만 타이베이, 7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워 드림'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