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보험 가입자 24.4만명 증가…외국인 빼면 제조업 9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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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4만4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26% 가량인 6만3000명은 외국인 가입자 증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4만7000명이 증가했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한 제조업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9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1528만1000명)대비 1.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 증가 폭은 지난 1월 34만1000명에서 2월 31만2000명, 3월 27만2000명에서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의 경우 38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7000명이 증가했다.

전자·통신은 54만6000명으로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2%로 가장 크며, 5개월만에 100명 증가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영상·음향기기 2700명, 통신·방송장비 300명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600명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디스플레이, 회로기판 등 전자부품은 -2400명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외국인 가입자는 2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고용보험 당연적용(고용안정, 직업능력개발 당연적용), 외국인력도입 확대에 따라 신규채용이 증가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89.6%가 제조업에 집중돼 제조업 가입자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증가 4만7000명 중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제조업 증가분 5만6000명을 제외하면, 제조업 내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가입자는 85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8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5000명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 30대는 4만3000명, 50대는 11만9000명, 60세이상은 20만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9세이하는 8만6000명, 40대는 3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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