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그룹과 솔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아티스트 컴백릴레이와 함께, 올해 2~3분기 글로벌 K팝 시장을 주도한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3분기 아티스트 컴백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전날 실적발표 간 공개된 내용들을 구체화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SM의 올 2~3분기 컴백라인업은 인기 정상의 아티스트들과 신인까지 구성은 물론 규모 면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으로 채워진다.
우선 그룹 측면에서는 오는 6월 첫 미니앨범 'RIIZING'(라이징)을 향한 싱글 릴레이를 거듭하는 라이즈, 오는 13일 더블타이틀곡 'Supernova'(슈퍼노바) 선공개와 함께 27일 새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 발표로 새로운 세계관을 열 에스파의 출격이 예고된다.
또 슈퍼주니어와 레드벨벳, WayV(웨이션 브이)가 각각 2분기 중 국내 싱글 및 미니앨범 컴백을 예고하는 가운데, 최근 새 앨범 'DREAM( )SCAPE'(드림 이스케이프)로 글로벌 질주중인 NCT DREAM과 NCT 신예유닛 NCT WISH가 같은 기간 일본싱글로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또 3분기는 NCT 127 정규 앨범과 NCT WISH 미니앨범 및 싱글을 비롯해 NCT DREAM 영어 싱글, WayV 일본 미니앨범, 에스파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이 글로벌 팬들을 찾아온다.
그룹 컴백루프와 함께 솔로 컴백라인업 역시 다채롭다. 신곡 '정말, 없니? (Emptiness)' 활동을 펼친 보아와 데뷔 첫 솔로출격중인 도영, 루카스 등으로 채워진 1분기 성과에 힘입은 SM의 솔로 컴백 첫 머리는 최근 MBN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 이건 역으로 활약중인 수호가 장식한다. 이달 말 발표될 수호 미니3집 '점선면 (1 to 3)'은 가수본업 복귀와 함께 한층 성장한 그의 감성면모를 담아낸 앨범으로 예고된다.
뒤이어 태연 정규 앨범 및 싱글, 효연 싱글, 키 미니앨범 및 일본 싱글, 마크 싱글 등 솔로주자들의 신보 컴백과 함께, 찬열, 아이린, 재현의 첫 솔로 앨범과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의 데뷔까지 2~3분기 내 펼쳐질 예정이다.
이러한 SM의 아티스트 컴백 행보는 공연으로도 연결된다. 이달 24~26일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5개도시 팬미팅 투어를 펼칠 NCT WISH와 오는 6월22~2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슈퍼쇼' 스핀오프 아시아투어를 열 슈퍼주니어의 공연행보가 우선 확정돼있다.
또 6월29~30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도쿄돔(8월17~18일) 등 아시아·호주 14개지역 중심의 월드투어에 나설 에스파, 최근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도쿄, 멕시코시티 등 글로벌 10개지역 팬콘투어를 펼칠 라이즈 등과 함께, 키(7월 아시아투어, 일본 솔로콘서트), 수호(5월25~26일 서울공연, 아시아투어), 도영(5월25~26일 서울공연, 아시아투어), 루카스(아시아 팬콘투어) 등 솔로주자들이 2~3분기 공연릴레이 배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SM은 2~3분기 그룹, 솔로 양 방향의 컴백, 공연 릴레이와 함께 글로벌 K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