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가정의 달을 맞아 4~6일 3일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AI) 코딩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다양한 기술을 코딩으로 결합해 미래도시를 설계해보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기간 지역 청소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은 KT의 AI 코딩 자율주행 로봇 교구인 '알티노'와 KT AI UAM 키트를 활용해 응급환자 이송 시나리오(우주발사장에 응급환자 발생 무인 드론으로 항공센터 복합공항까지 이송 항공센터에서 응급처치 인근 병원까지 자율주행차로 이송)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이동경로와 자율주행차 도킹을 코딩하는 과정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차량, 복합공항 등을 직접 코딩해 구동 시키는 체험을 하며 기술의 이해도를 높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코딩을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곧 드론 택시가 운행이 된다고 하는데 상용화 되기 전에 지상과 항공의 교통을 통제하는 시스템에 대해 미리 체험하고 설계해본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혜영 고흥군 여성가족과장은 “우주항공발사체 특구인 고흥에는 한국 UAM 실증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캠프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코딩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의 공통 관심사를 찾아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고 코딩 체험캠프를 운영해준 KT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T는 고흥군과 협력해 농촌지역 미래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코딩교육 지도자 양성에 필요한 교육강사와 실습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고흥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약 400명을 초청해 미래기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환경(E)·사회(S)·지배구조(G)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기술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흥=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