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유료 멤버십 연회비 내리고 헬스케어 등 혜택 늘렸다

롯데홈쇼핑은 이달부터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연회비를 3만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무제한 할인 등 신규 혜택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멤버십 제도 개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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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연회비는 내리고 혜택은 늘린 멤버십 제도 개편을 실시했다. [자료: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론칭하고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엘클럽 고객 중 40-50대 비중은 70%를 차지했으며, 재구매율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용품의 1인당 구매금액은 3배 이상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하고, 연회비 인하, 무제한 할인 등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통해 타깃고객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유통업계 멤버십 중 최초로 40-50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했다. 신규 서비스 기획을 위해 지난해 헬스케어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핵심 고객층의 건강관리 니즈를 확인한 후 전문 기업과 협업해 엘클럽 신규 혜택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주요 혜택으로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 접수, 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엘클럽 연회비도 3만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 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도 기존 12%(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 15%를 적용해 10매로 확대했다.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을 2배 높이고, 기념일 쿠폰 제공 등 신규 혜택도 추가했다. TV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스탬프를 3회 모으면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100명)를 증정하는 전용 이벤트도 준비했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은 기존 6단계에서 3단계(실버·골드·다이아몬드)로 단순화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든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회비 9900원으로 매월 20만원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론칭한 이후 쇼핑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해 왔다”라며 “헬스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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