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북대와 호서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등 네 곳을 중소기업 연구인력혁신센터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장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올해 도입된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지원 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을 거점 대학이 집중 육성하게 된다. 네 개 대학은 중소기업 연구인력 수급 전망과 기술 애로를 파악, 매칭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연결된 인력이 기업 문제해결형 R&D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예비연구자 양성과정과 멘토링 방식의 신진 연구자 양성과정 등을 운영한다.
혁신센터에는 연구 장비, 입주 시설, 기술지도 등 특화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다. 매년 예비연구자 400명과 신진연구자 160명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3년간 총 144억9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오주환 기정원 지역혁신성장본부장은 “디지털 경제 전환 등 기업의 기술·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전문 연구인력 확보가 기술혁신을 좌우한다”면서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이번 사업이 기술혁신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