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편의점3사, GS1 국제표준 QR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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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준용 BGF리테일 상무,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김천주 GS리테일 상무, 구인회 코리아세븐 상무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의회관에서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편의점 3사와 GS1 표준 QR 활용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GS1은 전세계 117개국이 참여하는 유통 분야 국제민간표준기구다. GS1 국제표준 QR은 소비기한 등 정보를 표준 QR로 하나로 표기해 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는 편의점 업체의 국제표준 QR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QR은 가격 계산에 한정되지 않고 유통과정에서 필요한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편의점 3사는 표준 QR 부착 상품을 계산대에서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갖춰지면 편의점에서 바코드를 부착하는 상품에 점진적으로 표준 QR를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바코드를 부착하고 관리하는 PB 생수, 간편식품 등에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의 판매를 방지할 수 있고, 리콜이 필요한 상품을 신속하게 추적하고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통기한이 가까워진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국제표준 QR코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표준 QR코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는 물론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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