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ECD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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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D4SME 회의에서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으로 소상공인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414억원 절감하는 등 성과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4SME는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카카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 분야 국제 협력 강화 일환으로 D4SME에 참여하고 있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지난 19일 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술 사례로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을 소개했다. 박 리더는 “챗봇은 사업자와 고객 간 일대일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고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면서“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14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 리더는 카카오가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급해 온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이 올해 4월 기준 200억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2022년 8월부터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30만원 톡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무상 지급해왔다.

박 리더는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도 함께 소개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게 하는 카카오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다.

카카오는 올해 전통시장 중심의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일반 도심 곳곳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단골거리'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2026년까지 총 3년 동안 216개 상권, 2만개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맵, 큐알(QR)(코드 간편 결제 등을 지원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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