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창립 17주년 “개방적 연구로 K-소재 글로벌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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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한국재료연구원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최철진 원장(앞줄 왼쪽 9번째)과 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립 17주년을 맞은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K-소재의 글로벌화'를 강조하며 소재강국 실현을 향한 행보를 밝혔다.

재료연은 22일 경남 창원시 본원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연구 활동과 업무 능력을 선보인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표창과 재료연 원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NST 이사장상은 금속재료연구본부 마그네슘연구실 김영민 책임연구원과 연구기획조정본부 연구기획실 이종만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우수연구상은 세라믹재료연구본부 기능세라믹연구실, 산업재산권상은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학술상은 금속재료연구본부 알루미늄연구실이 각각 수상했다.

분말재료연구본부 3D프린팅재료연구실 김경태 책임연구원은 산업재산권 부문 우수성과상을, 극한소재연구소 특수합금연구실 김영균 선임연구원은 학술 부문 우수성과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총 6개 팀 33명이 포상자로 선정됐다.

재료연은 이날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12번째 세계 1등 기술도 발표했다.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이정구 박사 연구팀의 '네오디뮴(Nd) 저감형 고특성 영구자석 소재기술'로 고가 희토류인 Nd 사용량을 약 30% 저감하고도 42M 등급 상용자석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소재 기술이다.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K-소재의 글로벌화를 위해 고립주의와 순혈주의가 아닌 다양한 국제적 이해관계와 교류를 이상적으로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여러 국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연구를 개방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연구 방향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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