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 대학·기관, 기업혁신파크 성공 위해 힘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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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18일 창업혁신협의회를 열고 기업혁신파크 조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춘천시와 더존비즈온이 추진하는 '기업도시 시즌2'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을 위해 지역 관련 기관·대학이 힘을 모은다.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는 18일 강원대 스타트업큐브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기업혁신파크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춘천시를 비롯해 강원대·한림대·강원연구원·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테크노파크·강원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춘천상공회의소·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참석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내년 9월까지 통합개발계획이 수립되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33년 사업이 완료된다.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 총 368만㎡(111만평) 규모로 사업비는 총 9364억원이다. 민간주도 복합개발방식으로 더존비즈온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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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 대학과 관련 기관은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선강 강원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강원대는 대학 창업보육센터, 캠퍼스 혁신파크, 기업혁신파크로 연결되는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창업지원과 보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등을 활용해 창업 지원단계별 맟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갑용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기업혁신파크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관련 사업을 탐색하고 있다”며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혁신파크에 입주하는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순남 춘천시 기업지원과장은 “내년 상반기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을 위한 춘천창업엔젤펀드를 100억원 정도로 조성하겠다”며 “인구 유입을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국제학교 유치, 지역교육혁신체제 구축을 통한 인재 육성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기업혁신파크는 기업 지원에 그치는게 아니라 정주환경과 여건, 소비할 수 있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며 “입주기업을 위한 펀드 조성 등도 진흥원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기업유치가 관건인데 선순환 기업생태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경쟁력있는 기업이 한 개라도 더 들어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진흥원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내부 리소스만 갖고 세팅을 하면 좋은 스타트업이나 기업을 끌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계 ICT기업이나 금융권 등의 프로그램 도움을 받는게 초기 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업혁신파크는 인구유입·고용창출을 통해 고착 상태인 춘천시 경제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춘천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업혁신파크 추진에 지역 대학과 기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