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2024년도 제1차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연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에서 약학대학이 6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약학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 12월 말까지 과제별로 9억 5000만 원, 총 57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약학대학의 교원 7명이 참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고한 7개 사업 중 규제과학을 주제로 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 및 글로벌 협력연구' 사업의 '식의약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연구'에서 3개 연구과제가, '혁신 의료제품 규제과학 기술개발 및 규제지원' 사업에서 3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식의약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연구 사업에는 △바이오헬스 안전성·유효성 평가의 규제과학 기술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연구-RWD/RWE와 인과추론에 기반한 평가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규제 발전 방안 제언(서혜선 교수) △계량약리-RWD를 활용한 인종 및 민족 간 차이 평가 방법론 고도화 연구(정은경 교수) △글로벌 협력 세포외 소포체 품질평가 규제기술 개발(최정욱 교수) 등의 연구과제가 포함됐다.
혁신 의료제품 규제과학 기술개발 및 규제지원에서는 △크리스퍼 탑재 바이러스 기반 항암치료제의 규제과학 기술 구축(구태영 교수) △임상적 재현성과 관련성을 갖는 전임상 데이터 구축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유효성 평가 기술 개발(김지운 교수) △세포외소포체 약물 개발 규제지원을 위한 신규 평가기술 개발(최정욱 교수) 등의 과제가 지원받게 된다.
서혜선 규제과학과 학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국내외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규제과학 분야의 첨단 연구를 수행할 기회”라며 “사회 수요에 부합한 규제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약학대학에 '규제과학혁신연구센터(Institute of Regulatory Innovation through Science)'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