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는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서울시수의사회와 국내 반려동물보험 성장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동물사랑 캠페인을 함께 추진, 반려동물 건강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펫보험 가입 장려를 통해 아픈 동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비 부담 없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 대표집단이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반려견은 중성화, 예방접종 등 예방의학이 주 목적인 3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4세 이후부터는 내원률이 급격하게 감소해 정작 나이가 들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년~노령의 동물 중 많은 수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필요할 때 동물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진료비 부담이다. 실제 반려동물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있다. 또 반려동물이 아파도 동물병원에 못간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64.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협회는 펫보험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 동물병원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 보험을 선보인 펫보험 선도기업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펫보험 가입 반려동물 2마리중 1마리 이상이 메리츠화재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일 1200명 회원을 보유한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이날 1000여개의 서울시 내 동물병원을 회원으로 둔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의사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펫보험 등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자리잡으면서 동물 의료복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와 함께 펫보험 가입을 보편화시키고 반려동물의 의료복지를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라며 “반려동물이 생명으로써 더 존중 받아 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