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웨딩 성수기를 맞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어니스트서울'과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씨앗을 가지고 연구실에서 키워낸 인공 다이아몬드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성분부터 광학적·물리적·화학적 특성까지 동일하면서도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본점 1층에서 어니스트서울 팝업스토어를 연다. 100여 종의 반지를 비롯해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주얼리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퍼스널 주얼리 어드바이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는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 '신백라이브'에서 어니스트서울 대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정가 239만원의 '14K 랩다이아몬드 1캐럿 6프롱 솔리테어 반지'를 9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사피아노 레더 소재의 주얼리 트레이를 증정한다.
랩다이아몬드는 최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채굴 과정이 없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트렌드 수용도가 높고 구매력을 갖춘 젊은 VIP를 중심으로 고성장 중이다.
어니스트서울과 알로드(ALOD) 등 주요 랩다이아몬드 브랜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40~50% 가량을 30·40대 여성 백화점 VIP고객이 차지한다. 어니스트서울의 경우 올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뛰었으며 재구매율은 52%에 달했다.
랩다이아몬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예비 부부 사이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앞서 이달 9일 진행된 어니스트서울의 SSG닷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담·구매한 고객 중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남성 고객이 15%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프러포즈 반지나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는 물론, 일상 속에서 다채롭게 활용할 파인 주얼리를 찾는 고객 모두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