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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변함없이 노래하고 무대할 수 있도록 해준 MY DAY에 감사하다” 밴드 DAY6(데이식스)가 4개월만의 '벚꽃콘'과 함께, 군백기 후 새로운 꽃길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DAY6(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3일차 공연이 진행됐다.

'Welcome to the Show' 콘서트는 지난해 말 크라스마스 스페셜공연 이후 4개월만의 단독공연이자, 3년만의 완전체 앨범 'Fourever'(포에버)를 기념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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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은 완전체 군백기를 기다려준 MY DAY(마이데이, 데이식스 팬덤)를 향한 감사의 의미와 함께, 2015년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로 데뷔한 이후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을 앞세운 강력한 역주행 인기를 맛본 9년차 DAY6의 새로운 2막을 약속하는 무대로, 추가오픈된 시야제한석을 포함한 총 3만4000여 객석을 가득 채울만큼 큰 관심을 얻었다.

취재당일 공연장은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360도 개방형 무대를 배경으로, 1만1000여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DAY6의 27개 명곡퍼레이드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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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DAY6 'Welcome to the Show' 전반부는 밴드 DAY6의 생동감과 감성을 볼 수 있는 무대들로 채워졌다. 팬들의 떼창호흡과 함께 펼쳐진 최근 활동곡 'Welcome to the Show'의 오프닝과 함께 유닛 Even Of Day 대표곡인 LOVE PARADE(러브 퍼레이드)와 The Power of Love(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등 재기발랄 에너지감의 무대들이 첫 머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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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에너지 직후에는 Man in a movie로 시작되는 감성 DAY6 무대들이 뒤따랐다.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Man in a movie'부터 풍성한 기타사운드의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어쿠스틱 감성을 더한 '그럴텐데' 등 다채로운 감성향연들은 역주행 대표곡 '예뻤어'의 묵직한 사운드와 함께 DAY6표 감성들을 온전히 느끼게 했다. 이러한 전반부 퍼레이드는 1만1000여 관객들의 기립떼창과 함께 묵직한 무대감동으로 다가왔다.

도운, 영케이 등 DAY6 멤버들은 “여러분들의 꾀꼬리같은 노래소리를 중앙에서 듣게 되니까 황홀하다”라며 “2017년 발표된 '예뻤어'를 비롯한 많은 곡들을 사랑해주신 MY DAY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서 떼창을 함께 들을 수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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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DAY6 'Welcome to the Show' 후반부는 DAY6표 힐링 록 퍼레이드로 가득 채워졌다. Sweet Chaos, 나만 슬픈 엔딩, For me, 바래, Happy 등의 무대는 밴드 참 맛을 느끼게 하는 진한 모던록 사운드와 함께 DAY6 특유의 공감힐링 가삿말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모습으로 비쳤다.

특히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고음 퍼레이드의 For Me, 역동적인 감정선의 Happy 등은 무대 위 멤버들과 객석의 듀엣급 떼창 퍼레이드와 함께, 서로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이러한 무대감동은 널 제외한 나의 뇌, DANCE DANCE, 어쩌다 보니 등 에너제틱 밴드사운드와 함께, 앵콜을 향한 기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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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Welcome to the show·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공연 주요곡에 Beautiful Feeling의 완창을 더한 팬들의 싱어롱에 이은 앵콜스테이지는 팬송 My Day, Sing Me, Say Wow 등의 곡과 함께 객석을 직접 누비는 DAY6 멤버들과 팬들의 직접적인 교감으로 채워졌다. DAY6는 이러한 무대교감과 함께 또 다른 역주행 대표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끝으로 공연을 매듭지었다.

도운은 “무대마다 벅찬 행복감이 있더라. 이번 공연을 통해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라고 말했으며, 원필은 “멤버들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택한 360도 무대에서 펼쳐지는 사흘간의 공연으로 MY DAY와의 새로운 연결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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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는 “성숙해진 모습으로의 컴백도 생각했지만, DAY6는 여전히 그대로다(웃음). 변함없이 노래하고 무대할 수 있도록 해준 MY DAY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성진은 “MY DAY가 출연진으로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웃음). 잘하고 싶은 욕심과 걱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지금같은 여러분들의 에너지다. 앞으로도 행복한 마음으로 쭉 걸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