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 초청받아 사업 현황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세션 중 일부인 CRL(Customer Reference Live)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약 100여 곳만을 초청해 제한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및 관심 분야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기술과 관련된 CRL이 진행됐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콘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CRL 세션 발표자로 선정됐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세션에서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 사업 분야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버츄얼 케어 일환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HRS 등에 적용된 AI 기술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키고자 하는지 공유했다. 국내 대형병원 및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생성형 AI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기반 연구성과 등도 소개했다.
황 대표는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30여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구글을 포함한 기술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