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으로 신난' 온앤오프, 앙코르의 앙코르까지…2년 만의 단독 콘서트 완전히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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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온앤오프 (ONF)가 군 전역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온앤오프는 지난 6일 오후 6시와 7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4 ONF CONCERT SPOTLIGHT IN SEOUL'(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1년 12월 '온앤오프(ONF) 2021 LIVE CONTACT :: CODE #1. REVERSE'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이자 멤버 전원 군 전역 후 첫 콘서트였기에 팬과 멤버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에 멤버들 역시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다시 만나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 기다리던 함성과 함께하는 콘서트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과 함께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온앤오프는 '신세계 (New World)', '춤춰 (Ugly Dance)', 'GUCCI'를 시작으로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Goosebumps’, ‘My Name Is’, ‘오늘 뭐할래 (Good Good)’, '바람이 분다 (Love Effect)', ‘Difficult’, ‘여름 쏙 (Popping)’, ‘My Song’, ‘Moscow Moscow’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그중에서도 온앤오프와 팬들이 가장 기다리던 순간은 역시 신곡의 첫 공개 무대였다.

먼저,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미니 8집 수록곡 ‘Breath, Haze & Shadow’를 선보인 온앤오프는 블랙의상으로 환복을 하고 타이틀곡 'Bye My Monster' 무대를 펼쳤다.

멤버 효진이 "지금까지 나온 온앤오프 노래 중에 가장 좋은 곡"이라고 자신한 'Bye My Monster'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후반부 고음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중을 압도하며 우레와 같은 함성을 얻었다.

신곡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한층 더 높인 온앤오프는 'The 사랑하게 될 거야’까지 강렬한 무대를 이끈 멤버들은 ‘Why’, ‘Show Must Go On’, ‘Beautiful Beautiful’, ‘Your Song’, ‘Message’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준비된 모든 공연을 마친 온앤오프 멤버들은 한 명씩 인사를 전했다. 먼저 와이엇은 "아까부터 자꾸 울컥했던 이유가 이 순간을 계속 기다린 것 같다. 여러분들이 항상 곁에 있어주고 응원해 준 덕분에 오늘 온앤오프가 아름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앨범이 발매되고 활동을 시작할 텐데 퓨즈 분들이 있기에 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우리와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승준), "정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콘서트 하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힐링, 회복한 느낌이다.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효진), "첫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는 함성을 못 들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이렇게 함성 소리를 듣고 교감하면서 무대 하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퓨즈는 우리의 뮤즈 같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영원히 우리 음악에 뮤즈가 돼줬으면 좋겠다"(이션), "이번 콘서트는 퓨즈가 보고 싶어 하는 무대를 많이 넣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유), “2021년 첫 콘서트 이후로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앞으로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발전해 나가고 올라갈 수 있는 온앤오프 되겠다"(민균)이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앙코르 무대는 이날 공연의 또 하나의 백미였다. 앙코르곡으로 ‘Complete (널 만난 순간)’를 선택한 온앤오프는 곡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 번 더"를 외치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팬들과 호흡을 했고, 심지어 무대 뒤로 돌어간 이후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곡을 이어가 팬들의 걸음을 붙잡았다.

급기야 "한 번 더"를 넘어 "한 곡 더"를 외친 온앤오프는 세트리스트에 없던 'Beautiful Beautiful'을 앙코르의 앙코르로 펼쳐 2년 만의 콘서트를 여한없이 즐겼다.

이처럼 약 3시간에 걸쳐 아낌없는 팬사랑을 보여준 온앤오프는 "곧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약속처럼 온앤오프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앨범 'BEAUTIFUL SHADOW'를 발매하고 다시 팬과 만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