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컨설팅 기업 비에스지원(대표 김태룡)이 글로벌 축산식품 기업 선진(사장 이범권)의 해외투자 법인 '선진 미얀마(사장 이병하)'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선진은 이번 작업을 통해 기존 수정 불가한 항목의 유지보수에 더해 사업장 확장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비에스지원과 선진은 5일 미얀마 현지 양곤 호텔에서 '선진 미얀마 SAP 비즈니스원(B1) ERP 구축 완료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성공적인 ERP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보다 개선된 기능의 활용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선진 미얀마 법인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현지 사업장 확장과 함께 생산체계 고도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기존 프로그램과 비에스지원의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통합 작업을 진행해 수정이 불가했던 항목도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했다. SAP B1 솔루션을 이용해 분산된 정보 시스템을 통합,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비에스지원은 신규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마스터 체계를 변화시켰고, 이를 통해 사용자 실수 및 점검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시스템 구축에서 나아가 담당자별 업무 역할과 책임도 재구성해 개인별 업무 집중을 분산했다. 월 마감 데이터를 간소화해 월 마감 기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재고 처리 변경으로 원가 정확도 향상 △여신관리로 채권관리 고도화 △고정자산 시스템 전환 등의 작업을 추진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미얀마 등 선진의 해외 법인은 SAP B1 ERP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선진 미얀마 프로젝트는 비에스지원이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100% 전환했으며 9.2 PL7 32Bit 시스템에서 9.3 PL14 64Bit로 업그레이드했다. 확장된 사업장은 사료 만달레이공장과 양돈 2농장 사업장까지다.
선진미얀마 황순호 BU장은 “사업확장과 기존 시스템의 활용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 구축으로 재무 정보의 정확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했다.
비에스지원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까지 선진 미얀마 담당 임직원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비에스지원 관계자는 “프로젝트 팀원들이 밤낮없이 협력하여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며 “선진 미얀마 법인의 지원과 협조 덕분에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 시스템을 예정보다 빠르게 구축했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