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가는길' 담뱃갑에 표기되는 경고그림·문구 연말부터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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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 표기내용(안)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표기될 경고그림과 문구가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3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5기 경고그림·문구는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 및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해 후보안을 제작·선정했다. 금연정책전문위원회가 3차례 심의하고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의결해 확정됐다.

바뀌는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한다. 병변 주제 비중을 높이고, 경고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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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2종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1→2종),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연희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국내·외 정책· 연구 사례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및 관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며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제의 도입 취지를 살려, 흡연 예방과 금연 유도에 효과적인 안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바뀐 경고그림과 문구는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6개월 유예 기간 경과 후 올해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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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 표기내용(안)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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