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⑬김재권 연세대 미래 SW중심대학사업단장 “3가지 밀착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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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연세대 미래캠퍼스 SW중심대학 사업단장. (사진=김재권 교수)

“도전은 숨차게 하지만 값진 보답이 있기 마련입니다.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를 교육합니다.” 김재권 연세대 미래캠퍼스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은 미래 SW 분야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하면서 “비전공자에게 방학 중 집중교육과, SW 외 타전공자 눈높이에 맞는 교과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에서 가장 주력한 부분은.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2019년 SW중심대학에 선정돼 6년차 사업을 수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SW중심 프론티어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학교 구성원이 비전을 공유한 것이 핵심이자, 사업 수행의 원천이었다고 본다. 비전 공유로부터 출발한 캠퍼스 전체적인 의지는 SW교육을 위한 컨버전스홀 신축, 약 100명의 SW전공 입학정원 확대(디지털헬스케어학부 신설· 수학과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SW학부로 확대 개편), 전교생 SW교과목 6학점 이수 필수화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만의 특화된 SW교육 모델은.

-3가지 밀착교육이 대표적이다. 산업체에 진출했을 때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첫 번째는 학생밀착교육이다. SW마스터교수 제도, 전교생 대상 SW 헬프 데스크 운영, 실습 강화, 고학년 학생의 후배 튜터링, 방학 중 집중교육으로 학생에 밀착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밀착교육도 진행한다. 프로젝트중심교과목 운영, 창업지원, 취업지원, 기업체와 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함께 수행하는 신학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산업현장 밀착 교육을 제공한다. 마지막은 지역밀착교육이다. 원주의 공공기관 및 지역산업체와의 인턴십 및 교과과정 수립 협력으로 지역 밀착 교육 제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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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 선정 이후 대학 교육에서 일어난 변화는 무엇인가.

-가장 큰 변화는 전교생 SW 과목 6학점 이수 필수화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까지 모두 6학점의 SW 과목을 이수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큰 도전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비전공자 대상의 방학 중 집중교육, SW 외 타 전공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과목을 제공한다. SW 전공생들에게는 SW중심대학 선정 이후 산업체 인턴십, 창업 활성화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SW융합전공은 무엇인가.

-현재 전교생 2개 전공 의무화를 시행 중이다. 최근 학생들의 SW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SW융합교육이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정보통계학과는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SW에 더 밀착된 학부로 개편했다. 2024년부터는 AI반도체학부를 신설해 반도체와 SW를 융합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뿐만 아니라 핀테크, 보건의료SW, 바이오인포매틱스, 스마트패키징물류, 디지털인문학리터러시 총 5개의 연계전공을 운영한다. 다양한 전공에 SW라는 날개를 다는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에 SW·AI 인재 양성이 왜 중요한가.

-AI와 빅데이터의 결합은 이미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지만 앞으로 그 정도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루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는 능력, AI 활용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능력은 앞으로 필수가 될 것이다. SW 전공자들은 다양한 응용 도메인 분야, SW 외 타 전공자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에 관심을 갖는다면,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