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G-star펀드' 순풍 분다…올해 목표 1250억원의 77% 이미 달성

경북도가 추진하는 벤처투자 1조원 펀드 조성 계획(경북G-star펀드)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경북G-star펀드는 투자 혹한기 극복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의미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000억원, 2034년까지 총 1조원 이상 펀드 조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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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도는 1조원 펀드 조성 계획 첫걸음으로 올해 125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해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 구미스타필드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단지(G-star밸리) 벤처기업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G-star펀드는 지난 2월 도가 출자한 2개 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사업에 선정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가 209억원을 포함 359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영호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원과 함께 모펀드 299억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다시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960억원 정도가 결성돼 올해 목표 1250억원의 77%를 달성했다.

여기에다 경북도가 지난달 공동출자를 신청한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활력R&D펀드에 선정되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현재 6개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1555억 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고,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원을 투자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 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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