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신학기 개강과 상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2024 YU Job Fiesta' 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다.
영남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주요 대기업 계열사, 지역기반 공기업·우수기업 등 총 80여곳이 참가해 인재 모집에 나섰다.
참여 기업들은 기업별 부스에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채용 일정과 입사지원 자격 등 기업 정보와 채용상담을 제공하고 취업준비생들은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별 채용상담 부스뿐만 아니라, 고용 유관기관도 운영부스를 마련해 청년고용정책 등을 홍보했다. 고용노동부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청년고용정책 홍보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도 출연 혁신기관에서는 지자체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 이번 영남대 취업한마당 기간에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행사도 열렸다. 포스코, LG, KT, SK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공기업, 외국계기업 등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시행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선배들의 기업과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들에게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상담을 받았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업 채용트렌드와 직무에 대한 최신 정보를 현업에 있는 선배로부터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전인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공공기관,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학생들이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고 자신의 취업준비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컸다.”면서 “취업선배 멘토링 프로그램 등 영남대만의 차별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보다 많은 기업 정보를 얻고 희망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 지난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선정됐다. 매년 7억 2000만 원씩 총 5년간 총 36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추가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되면서 재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