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프리미엄 노트북에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공지능(AI) PC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레노버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레노버 혁신 24' 행사를 열고 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개인용 컴퓨팅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P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AI PC를 대거 출시하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온 유(Leon Yu)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비즈니스 책임자는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증가하는 시기에 레노버도 이에 걸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PC 제품을 선보여 더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프리미엄 노트북 '요가'를 중심으로 AI를 탑재하고 있다. 차세대 레노버 요가 노트북 레노버 요가 프로 9i·요가 9i 투인원에는 글자를 시각 이미지로 변화하는 생성형AI 소프트웨어 '레노버 크리에이터 존'을 탑재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학습해 만들 수 있다. 레노버는 레노버 크리에이터 존 기능을 올해 하반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일부 지역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레노버는 요가 9세대 제품에 레노버 노트북 최초로 MS 생성형 AI 챗봇 '코파일럿'을 탑재했다. 문자, 스케치로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레노버 요가 9i 투인원과 요가 프로 9i 노트북에는 소프트웨어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 레노버 AI 엔진플러스도 탑재했다. 다만, 레노버는 요가 9i 투인원 제품은 국내 수요가 크지 않다고 보고 한국시장에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레노버 요가 포트폴리오 라인업은 △ 듀얼 스크린 생산성을 위한 레노버 요가 북 9i(13인치, 9세대) △3D 렌더링 및 애니메이션과 작업에 적합한 레노버 요가 프로 9i(16인치, 9세대)와 원활한 비디오 편집 및 스튜디오 녹화 세션을 위한 레노버 요가 프로 7i(14인치, 9세대) △전문가용 사진 편집과 원활한 코딩 세션을 위한 레노버 요가 슬림 7i(14인치) 등이다.
레노버는 AI 기반 게이밍 노트북의 기능 향상도 소개했다. 최신 세대의 레노버 리전과 LOQ 게이밍 노트북은 레노버 AI 코어 칩을 탑재해 더 높은 FPS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췄다. 하이퍼 챔버 열 기술로 프로세서로 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열 온도를 낮췄다.
방콕(태국)=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