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이 28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제2회 Y-KAST 인터네셔널 콘퍼런스(YIC)'를 개최한다.
Y-KAST는 국내 유일 영아카데미로,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를 선발해 국제교류 및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YIC는 젊은 과학자들의 폭넓은 교류와 경계 없는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초·응용·의생명 등 분야별 학술세션과 정책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Y-KAST 공동포럼, 네트워킹 행사, 토론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에는 Y-KAST 회원 61명과 독일·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영아카데미 회원 5명, 대학원생 9명 등 총 75명 젊은 과학자들이 참석하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등 정부관계자가 참여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의 자리를 갖는다.
첫째 날에는 정부관계자와 함께 젊은 과학자들의 고충 및 과학기술 정책의 개선점, 연구 지원제도 등을 중점 논의한다.
이창윤 차관과 Y-KAST 회원들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는 '젊은 연구리더 육성 및 연구성과 창출과 연구역량 축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주제로 진행되며, 이어 '제1차 과기정통부-Y-KAST 공동포럼'이 '젊은 과학기술자 육성을 위한 대학의 연구지원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에는 박기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에 나서며, 김미현 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기반팀장, 권순경 경상국립대 교수,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진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원생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젊은 과학자들 학술발표와 네트워킹 활동 등이 마련된다.
학술발표는 기초와 응용, 의·생명 등 세 분야로 나눠 그룹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포스터세션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자유롭게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질문하며 실질적 연구 협력을 논의한다.
학술발표에는 대학원생들도 함께 참여하며 신진 연구자로서 선배 연구자들과 토론하고 조언을 얻는 기회를 갖는다.
유욱준 원장은 “이번 YIC에서는 학술교류는 물론 정책간담회와 포럼 등을 통해 연구현장의 젊은 연구자들이 목소리를 내는 기회를 마련한다”며 “인구절벽 시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환경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