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5일 '2024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고 정보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계층별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141명을 강사로 선발했다.
또 강사단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강의 기법과 인공지능(AI) 시대의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방통위는 그동안 대한노인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등 19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는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최신 피해 사례들과 디지털 플랫폼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다문화가정 및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재 등 맞춤형 교재를 제작·활용하고, 간편하게 통신서비스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리플릿도 보급할 예정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취약계층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통신서비스 활용과 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