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기반으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 대상 제품은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는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하며 시스템 에어컨 등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수상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조화기(AHU) 등 6개 제품군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 모두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 제품의 경쟁력을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 꼽았다.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탈탄소와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