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현장] '닭강정' 류승룡, “당분간 쉴 만큼 코믹열정, 환갑때 시트콤 욕심”(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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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류승룡이 넷플릭스 '닭강정'의 열연과 함께, 코미디 연기를 향한 색다른 욕심들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닭강정'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과 만났다.

'닭강정'은 동명의 웹툰(작가 박지독)을 원작으로 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작품으로,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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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류승룡은 극 중 중소기업 모든기계의 사장이자, 하루아침에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최선만으로 분했다. 만화적 상상력의 극 전개 속에서 특유의 위트와 진지한 감정톤을 섞은 연기를 토대로 그의 대표작 속 코믹코드를 종합한 듯한 장면구성을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의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같은 표현들과 함께, 당분간 코미디를 쉬겠다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라며 “엉뚱함 속에서 메시지가 녹아있는 블랙코미디 타입의 작품이나 시트콤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환갑쯤 지났을 때 안재홍, 라미란, 오정세 등 배우들과 건강한 웃음을 주는 시트콤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