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에이와 라씨, 케이디에스피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3곳이 경북 구미에 218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구미시는 이들 기업과 19일 합동투자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설비 제조 장비 전문기업 지오에이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1년내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1만2393㎡(3749평) 규모의 공장을 신설해 본사를 이전한다.
라씨는 2018년 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라씨(LASEE)'로 시작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기업이다. 라씨는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2026년까지 구미하이테크밸리 4241㎡(1283평)의 신규공장에 42억 원을 투자한다. 배터리 전극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인 케이디에스피는 이번 협약으로 구미1공단내에 2446㎡(740평)의 신규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업체를 적극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며, 강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