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임하룡, 8식구 단칸방→강남 건물주 된 성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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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만이자 배우 임하룡이 단칸방에서 강남 건물주가 되기까지의 성공담을 털어놓는다.

1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0~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배우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임하룡의 절친으로는 SM 공식 1호 가수이자 대한민국 1세대 힙합 댄스 음악의 선구자 가수 현진영, 드라마 ‘달동네’ ‘똑순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조 국민 여동생’ 김민희, 자칭 ‘리틀 임하룡’ 홍록기가 등장한다. 연예계 소문난 마당발인 임하룡이 특별히 미안한 마음을 전할 절친들을 초대했다고 밝혀 이들의 인연과 어떤 미안한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임하룡은 20대 초반,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급격하게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 부모님과 4형제 그리고 아내와 함께 단칸방 신혼 살이를 해야만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룡서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전부 풀어낸다. 임하룡은 “군대 가서 휴가 나올 때마다 집안이 기울어져 갔다”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하고 야간업소 사회자 일을 하며 전유성, 김학래와 인연이 닿아 개그맨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

데뷔 후 임하룡의 대표 코너였던 ‘하룡서당’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후 개그맨으로써 성공하며 강남의 건물주가 되기까지 인생 극복 스토리를 전한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에도 당시 스무 살이었던 9세 연하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한 임하룡의 아름다웠던 청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현진영은 본인의 자작곡 ‘소리쳐봐’를 대한민국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무려 40번을 녹음하면서 끝내 아버지와 크게 싸운 다음날 쓰러지신 아버지를 화해도 못한 채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한다. 현진영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 사연으로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김민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똑순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역배우가 견디기에 힘들었던 스케줄과 차비와 식비도 없어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딸을 약 10년 동안 혼자 키웠다. (이혼) 당시 임하룡 선생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고, 많은 힘이 되었다”며 방송 최초로 싱글맘임을 고백하며 임하룡과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