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내가 조선의 세자다!" 간절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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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가 충격과 전율, 압도적인 서사가 휘몰아친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4월 13일 첫 방송될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흥행을 이끈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뭉친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골든타임’, ‘킬미, 힐미’에서 섬세하고, 인상적인 연출로 각광을 받은 김진만 감독이 의기투합하면서 색다른 사극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18일(오늘) ‘세자가 사라졌다’가 주역 5인방 수호-홍예지-명세빈-김주헌-김민규가 얽히고설킨 혼돈의 운명에 휩쓸린 파란의 서사를 담은 ‘3차 티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먼저 자객들의 습격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궁 안의 풍경이 펼쳐지고, 세자 이건(수호)의 “저들의 목표가 나인 것을 모르냐”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곧바로 “소중한 이들을 살리고 싶다면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임금 해종(전진오)이 피를 흘리는 가운데 어의 최상록(김주헌)이 포졸들에게 무자비하게 매질을 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이건이 마주한 상대방을 향해 “그러고도 그대들의 야합이 용서받을 수 있다 여기십니까!”라며 분노를 터트린 데 이어, 수감 된 상태의 이건이 어디론가 끌려가는 모습 위로 “폐세자라니요”라는 음성이 흘러나와 의문을 안긴다. 더욱이 대비 민수련(명세빈)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하시지 않았습니까?”라며 울분을 터트리고, 고문을 당하는 이건의 뒤로 “모두를 위해 죽어주십시오”라는 음산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최상록이 “우리 명윤이를 가지고 싶으시다면 세자가 되십시오”라고 하자, 굿판을 벌이는 파격적인 도성대군(김민규)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도성대군은 눈가에 검은 눈물이 흘러내리는 처참한 몰골을 한 채 “나 때문에 존경하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내뱉고 중전 윤씨(유세례)는 이를 지켜보며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직후 최명윤(홍예지)이 피투성이로 쓰러진 누군가를 붙들고 “저도 제 타고난 사주팔자 때문에 무고한 사람을 죽게 만들지도 모릅니다”라며 오열해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건은 자신의 몸에 피가 흘러나온 붕대를 보여주며 “꿈에도 의심해 본 적 없는 내 사람을 믿은 결과다”라면서 역경과 위기의 순간을 맞닥뜨렸음을 드러낸다. 더불어 칼을 든 도성대군이 “폐세자와 난 이제 적입니다”라며 포효하고, 이건 또한 누군가와 격한 싸움을 벌이면서 “만일 내가 궐로 돌아온다면 우린 적이 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던져, 형제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예고한다.

또한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라는 이건의 목소리와 “세자가 돌아오면 우린 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역모 세력의 목소리가 연이어 들리면서 긴박함이 극강으로 치닫는 터. 마지막으로 이건이 푸른 용포를 입고 궐에 등장, “내가 바로 이 나라 조선의 세자다”라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켜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킨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3차 티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한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집중해서 담았다”라며 “피와 눈물, 복수와 로맨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풍성하고 강렬한 드라마인 ‘세자가 사라졌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4월 13일(토)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