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골드' 등급 획득

현대위아가 18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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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경남 창원 본사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개국 10만개 기업의 ESG를 평가하며, 골드 등급은 상위 5% 이내 기업에 부여된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실버 등급을, 올해 한 단계 오른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공급망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현대위아는 13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CDP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도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동시에 선택소비재 기업 중 상위 4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아너스'에 선정됐다. CDP는 세계 1만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기후 변화 대응 방식을 평가한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는 'RE100'에 가입하고, 2045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노후 보일러와 컴프레셔를 교체하기도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강화에도 나섰다. 협력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ESG 평가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2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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