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밴드 NND (Night N Day, 나이트 앤 데이)가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NND(데인 - 보컬·기타, 영준 - 키보드)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암아트센터에서 데뷔 EP 'Wonder, I'(원더, 아이)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데인은 "5 세컨즈 오브 섬머 (5 Seconds of Summer)가 롤모델이다. 너무 멋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다. 나도 그렇게 무대 위에서 노래만 해도 멋있어 보이는 밴드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준도 "밸리 (Valley)라는 밴드 굉장히 좋아하고 아노말리 (Anomalie)도 굉장히 좋아한다. 컬러는 다르지만, 사운드적으로 트렌디하고 그런게 공통점이다. 우리가 앞으로 가려고 하는 사운드도 다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데인은 국내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이 없는지를 묻자 즉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라고 대답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는 이날 쇼케이스의 MC였다.
데인은 "정말로 제아를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브라운아이즈걸스를 많이 듣기도 했고, 학예회에 나가서 부르기도 했다. 본받고 싶은 게 많은 선배다"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남겼다. 하지만 정작 제아는 "학예회였나?"라며 나이 차이를 실감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NND의 데뷔 EP 'Wonder, I'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Overdrive'(오버드라이브), 'Night Off'(나이트 오프), 'Love is a myth'(러브 이스 어 미스), 'Kind of Love'(카인드 오브 러브)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데인과 영준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처음'은 고난 끝에 찾아오는 꿈, 희망, 벅찬 감정을 노래하는 곡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서도 미래의 꿈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감정을 록사운드에 담았다.
한편 NND의 데뷔 EP 'Wonder, I'는 1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