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동작·표정 인식 스타트업 플룸디가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플룸디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 2차원(2D) 영상에서 3차원 정보를 추정해 사용자 행동을 정확하게 모방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6월 웹캠 한 대만으로도 실시간 모션 캡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아바킷을 출시했다. 기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모션 캡처 장비의 금전적 부담을 줄였다.
회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식재산권(IP) 관리 체계를 구축해 가상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이경민 플룸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을 고도화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면서 “자체 IP와 기술을 융합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직접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