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문화유산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합 관리 시스템은 이달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업무의 전산화 및 디지털 산출 기록물 관리를 위한 보존관리 체계 마련, 문화유산에 대한 활용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공간정보 지리정보시스템(GIS) △도 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등 허용기준 △현상 변경허가 등 온라인 신청 △문화유산 지정(등록) 정보 등 도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관련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부분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도 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등 허용기준 구축은 건설공사에 따른 문화재 주변의 경관 보호를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 업무이다. 앞으로 도민은 군청 방문을 통해 얻었던 정보를 언제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군의 문화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전 국민에게 충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유산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료의 체계적 관리, 행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문화유산 자료 보관(아카이빙) 및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대민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