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가 13일 대구EXCO에서 개막한다. 사흘간 열리는 '2024 PID'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한상웅)가 주관한다.
22회째인 올해는 국내외 322개 업체(국내 203, 해외 119)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다변화된 소비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적응성(ADAPTABILITY)'이다.
공급망 재편과 기후변화 대비 등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섬유산업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첨단 미래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첨단융복합 소재 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이 핵심 전시 방향이다.
올해는 규모가 큰 EXCO 동관에서 열린다. 원사·직물 소재관, 친환경 소재관, 첨단융복합 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생활용 섬유관, 생성AI 활용 포럼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된다. 차별화된 원사와 고기능성 친환경 의류패션소재, 산업용소재, 생활용소재, 섬유기계, 패션완제품, 부자재, 텍스타일 디자인까지 최신 신소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업체는 효성티엔씨, 원창머티리얼 등 국내 203개사를 비롯해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등 해외 9개국 119개사가 참여한다. 패션그룹형지, 신원그룹 등 국내 빅브랜드 40개사와 미주, 유럽, 중국, 베트남 등 해외거점별 15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가운데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 수출상담회가 운영된다.
또 '공급망 재편과 섬유 패션산업의 글로벌화' 콘퍼런스, '지속 가능한 섬유 인증' 등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되고, 소재업체와 디자이너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패션쇼도 동시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 전시무역회사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테크텍스틸(TechTextil) 홍보관'을 신설한다. 4월에는 독일 산업용섬유 전시회에 PID 홍보관을 설치해 향후 아시아권 융복합 산업용 섬유 분야 거점 박람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첫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TK신공항 하늘길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달빛철도의 철길을 발판 삼아 지역 섬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