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리점에서 주민 등·초본도 발급…고객친화형 매장으로 변신중

우리동네 주민센터·외국인 특화매장·스마트배움터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KT 대리점이 고객친화형 매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주민센터 역할에다 외국인 특화매장 운영, 스마트 배움터까지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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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동기업 계대동문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휴대폰 상담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구경북지역 40여개 KT 대리점은 현재 '우리동네 주민센터'를 운영하며 민원 서류 발급을 돕고 있다. 평일과 토요일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약자나 고령자, 직장인 등 평일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인기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 등·초본이며 팩스·복사·프린트 사용도 무료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부근에 위치한 '대동 계대동문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이다. 영어와 베트남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성서공단을 포함한 인근 산단지역에 머무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통신 상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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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스텔 세븐밸리점에서 고객이 민원 서류를 발급받고 있다.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경북 구미와 김천, 상주, 칠곡에 있는 10개 KT 플라자에 스마트 배움터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부터 다양한 스마트기기 체험을 원하는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KT대리점은 또 통신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간소화가 그것이다. 미리 등록한 가족 대표가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해서 처리할 수 있다. 가족간 휴대폰, 인터넷, TV 등 결합서비스에 가입 중인 가족 무선 고객이면 신청가능하다.

KT대리점이나 플라자로 우리가족대표와 위임하는 가족(위임인)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휴대폰 분실 접수, 선택약정 재가입, 일시 정지와 복구 처리, 요금제 변경 등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19일부터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로 결합할인이나 명의변경 처리에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구비서류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공공마이데이터는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본인이나 본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다.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KT는 고객 만족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신속·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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