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과학문화 소외계층에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과학문화바우처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학문화바우처 이용자에게는 1인당 5만원 상당 포인트가 지급되며, 과학전시, 공연, 도서, 교구 등 과학문화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과학문화바우처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29일 오후 6시까지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5만명에게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며, 바우처 이용 이력이 없는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발한다. 바우처 이용자로 선정되면 3개월 동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과학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총 3만0744명이 바우처를 이용했으며, 국·공립 과학관 입장권, 과학실험 교구, 과학마술 콘서트, 과학잡지 등 747종의 과학문화상품을 발굴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헸다.
과기정통부와 재단은 올해 바우처 지원 인원을 3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했으며, '온라인 바우처' 외에도 과학문화시설 및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바우처'를 신설해 과학공연·교육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율래 이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의 과학기술 소양 함양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문화바우처로 배려계층 대상의 다양한 과학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문화바우처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재원으로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립과학관 등 전국의 과학체험시설, 공연, 교육, 교구, 도서 등을 약 80개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바우처 상품 입점을 원하는 기관은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