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국토교통부 '2024년 스마트 도시안전망 확산사업'에 경북 5개 시군(문경, 청송, 영양, 성주, 칠곡)이 선정돼 국비 10억원(각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일환이다.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시스템 연계강화 필요성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
'스마트 도시안전망'은 각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CCTV 영상정보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공동 활용함으로써 범죄나 화재, 각종 재난·안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초·광역 재난·안전 플랫폼 기반 시스템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112 출동과 현장영상, 수배차량 검색 지원(경찰), 119 긴급출동 및 현장영상 지원(소방), 재난상황 대응영상 지원(행안부),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검거 지원(법무부) 등이다. 5개 시군은 개소당 4억 원(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씩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도는 지난해 6월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행안부(NDMS), KBS, 기상청, 국토지리원,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5개 시군의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올해 구축함으로써 경북 22개 시군 전체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 전체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더불어 경북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도민의 안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