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는 28일 전라남도가 개최한 광양 데이터센터(광양 황금산단)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업무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MS,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KT 전남전북광역본부 등 업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광양 데이터센터는 7500억원을 투자해 20㎿급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인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작년 8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올 10월 착공을 목표로, 설계,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업무추진단은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을 단장으로 건설분과, 지원분과, 협력사업분과로 구성하여 추진상황 점검, 테이터센터 협력사업 발굴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건설분과는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시공, 금융에 관한 사항을, 지원분과는 전남도와 광양시를 중심으로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협력사업분과는 전남테크노파크, 순천대학교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도내 기업지원, 디지털 전환사업,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춰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광양만권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설계와 시공,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지원한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모아 365일 24시간 통합관리하는 시설로 컴퓨터와 인터넷에 연결된 네트워크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지정용 KT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가상화 서버, 빅데이터 스토리지, 고성능 GPU 등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광양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ICT 기반의 전라남도 인공지능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KT가 보유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용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