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모빌리티 SW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SW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를 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국내 대학생 60명이 16개팀을 이뤄 참가했다. 지난달 참가팀을 선발한 이후 2주간 사전 교육을 거쳐 3주간 팀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참가팀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분야 중 하나를 택해 임베디드(차량 내장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모빌리티 상황 판단, 주차 자동화, 운전자 건강·모빌리티 연결, 차량 기능·인포테인먼트 연계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강화학습 활용 속도제어를 통한 승차감 개선'을 주제로 1등을 차지한 연세대 서브웨이 팀을 비롯해 성과가 우수한 5개 팀에 포상을 수여했다. 수상팀 전원에게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특전도 주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인재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안내해 향후 연속성 있는 인재 및 채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참가자가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우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현대모비스연구개발(R&D)에 대한 이해와 호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