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 파격 편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망각'을 새롭게 선보이며, 음악팬들의 초봄 감성을 자극한다.
뮤직팜 측은 김동률의 '망각' 라이브음원이 27일 오후 6시 발표된다고 전했다.
발표될 '망각' 라이브음원은 지난해 10월 단독 콘서트 'MELODY' 첫 선을 보인 '망각' 탱고버전 실황을 음원화한 것이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지휘자 이지원의 편곡과 함께, 2001년 '귀향' 앨범 수록곡을 대단위 오케스트레이션을 더한 탱고 버전으로 재해석하면서 색다른 감동을 준다.
김동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에서도 처음 불러보는 곡이었지만, 편곡을 정말 새롭게 다시 했기 때문에, 셋리스트 중에서 가장 신선한 곡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궁금해하시는 분들, 그리고 다시 듣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 한 곡만 음원으로 발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률은 “지금 듣고 있으면 이 곡은 어쩌면 처음부터 탱고였어야 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은 기분도 든다. 겨울의 끝자락에 반가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