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연세대 교육학과 '한국 사무직 근로자의 감정노동 연구' 세계적 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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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교육학과 이의연, 유현옥 연구원(박사수료생)이 '한국 사무직 근로자의 감정노동에 대한 연구' 결과를 SSCI급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사무직 근로자 중 고객을 상대하지 않는 333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의 방식 ▲그에 따른 번아웃과 이직 의도 ▲리더-구성원 간 상호 작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감정노동은 크게 표면행위와 심층행위로 나뉜다. 표면행위는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은 채 느끼는 감정과 외부로부터 기대받는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라면 심층행위는 표면적 행동 뿐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감정도 외부에 맞춰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비스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사무직 근로자의 심층행위가 번아웃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조직이 직원들의 감정노동을 관리하는 데 있어 리더와 직원 간 긍정적인 관계 구축의 중요성도 보여준다.

유현옥 연구원은 “심층행위 보다 표면행위가 번아웃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한국 중소기업 사무직 근로자와 조직 문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이와 관련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 연구 결과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감정노동, 번아웃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