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오픈클라우드플랫폼(K-PaaS) 실체가 나와서 기업과 공공에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OPA 활동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올해는 실체화 단계를 실천의 단계로 이어가 PaaS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홍진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 의장(네이버클라우드 전무)은 올해부터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에서 PaaS 생태계 구축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처럼 말했다.
김 의장은 “PaaS 활성화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며 “민간 기업과 공공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손실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비용 절감을 가져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서비스 질을 높여 매출을 발생하겠다거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단순히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 자체를 목표로 잡으면 전환 이후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서 전체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하나의 솔루션, 상품으로 접근하는 곳이 많다.
김 의장은 “초기 비용이 다소 들어가더라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 개발자와 운영자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네이티브의 기반인 MSA, 컨테이너 기술은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접목에도 효과적이어서 결론적으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네이티브 특성을 잘 살릴 수 있게 구성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OPA는 상호 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K-PaaS 표준모델을 배포하고 인력 양성, 정책 개선 등 전반적인 지원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OPA는 PaaS, 클라우드네이티브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김 의장은 “기업은 이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을 진행중이고, 공공도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PaaS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OPA는 각 분과별로 계획한 사업을 실행해 K-PaaS 활성화 나아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