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키가 흥 넘치는 무대로 설날 저녁을 뜨겁게 달궜다.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10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조영남 특집에 출연해 '화개장터'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하이키는 복고 감성이 물씬 풍기는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자칫 올드해 보일수도 있는 레트로 콘셉트 스타일링을 오히려 세련된 느낌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착장처럼 화사하고 생기발랄한 멤버들의 '화개장터' 무대가 이어졌다.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톡톡 튀고 러블리한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한 하이키는 보는 이들의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하이키는 중반부에 1980년대 롤러장을 연상케 하는 댄스 브레이크타임을 추가, 멤버 각각의 화려한 개인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명절과 어울리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에 원곡자 조영남을 비롯해 MC 및 출연자들도 연신 감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대기실에서도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내는가 하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는 아낌없는 리액션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불후의 명곡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 하이키는 오늘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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