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반납 보상시 美 대비 韓 실구매가 9만~30만원 낮아
삼성전자 중고폰 반납 보상 정책을 통해 갤럭시S24 울트라 구매시 한국 실구매가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갤럭시S24 울트라 256GB(출고가 169만8400원)을 구입할 경우, 갤럭시 Z플립4 제품을 반납하면 최대 42만원 중고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닷컴 즉시할인 5만원과 카드할인 5만원이 더해지면 소비자는 약 117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반면 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출고가 1299달러짜리 갤럭시S24 울트라 동일 모델을 구매하면, 갤Z플립4 반납시 최대 450달러 중고보상을 받는다. 이 경우 126만원대(환율 1350원, 부가세 10% 적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비교하면 한국이 9만원가량 저렴하다.
미국 경우 갤럭시S24 프리오더 기간에만 갤Z플립4 중고폰 반납 보상가를 600달러로 책정했다가 본판매부터는 450달러로 낮춘 상태다.
갤럭시S24 256GB 기본모델 경우 우리나라는 Z플립4 반납시 울트라와 같은 최대 42만원 중고 보상을 똑같이 제공하는데 반해, 미국은 반납 보상금이 200달러에 불과하다. 이 경우 한국에서 실구매가가 30만원가량 저렴하다.
Z플립4 외에도 갤럭시S23 중고품 반납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갤럭시S24를 구입할 경우 갤S23 제품을 반납하면 최대 72만원의 중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 고객이 받는 닷컴 즉시할인과 카드할인이 더해지면 소비자는 약 36만원대에 제품 구입을 할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출고가 859달러에서 최대 550달러의 중고 보상을 받아 45만원대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이 9만원가량 저렴하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